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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생각으로 피아노를? 뉴럴링크만 있는 게 아니다! 무섭게 떠오르는 중국 뇌과학

by 지식의 우주 2025.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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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으로 피아노를? 뉴럴링크만 있는 게 아니다! 무섭게 떠오르는 중국 뇌과학

안녕하세요, 지식의 우주 입니다. 생각만으로 피아노를 연주하고 로봇 팔로 붓글씨를 쓴다? 공상 과학 영화 속 이야기 같지만, 놀랍게도 뇌과학 기술이 이 현실을 코앞으로 앞당기고 있습니다. 특히 BCI, 즉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죠. BCI는 뇌가 발생하는 미세한 전기적 신호를 컴퓨터가 읽고 해석해 명령으로 바꾸는 기술입니다.


많은 분이 이 분야에서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를 가장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하지만 오늘 지식의 우주에서는 뉴럴링크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중국의 뇌과학 기술에 주목하려 합니다. 바로 중국의 브레인코(BrainCo)라는 기업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중국은 항저우시를 중심으로 이른바 뇌과학 굴기를 선언하며 무서운 속도로 기술 자립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과연 중국의 뇌과학 현주소는 어디까지 왔을까요?


생각으로 피아노를? 뉴럴링크만 있는 게 아니다! 무섭게 떠오르는 중국 뇌과학


뇌파로 현실을 움직이다, 브레인코의 혁신

브레인코(BrainCo)는 2015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한비청 대표와 뜻을 같이한 중국 유학생 동료들이 모여 창업한 스타트업이죠. 이들의 핵심 기술은 앞서 말씀드린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BCI입니다.


원리는 이렇습니다. 뇌가 팔을 움직이려고 할 때 발생하는 특정 뇌파 패턴을 정교한 알고리즘이 즉각 해독합니다. 그리고 이 신호를 로봇 의수나 기기에 명령으로 전달하는 것이죠.
브레인코의 기술력은 실제 시연 모습에서 잘 드러납니다.

  • 오른쪽 팔에 의수를 장착한 직원이 생각만으로 키보드를 치거나 피아노를 연주합니다.
  • 양쪽 팔이 없는 다른 직원은 로봇 의수를 착용하고 유려한 붓글씨를 선보여 놀라움을 줍니다.
  • 이 외에도 뇌파를 측정하는 머리띠 형태의 제품이나 로봇 다리가 장착된 의족 등 다양한 상용화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실리콘밸리, 항저우의 파격적인 지원

브레인코의 이렇게 놀라운 성장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특히 항저우시의 전략적인 육성책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항저우 AI 타운과 미래과학성

항저우시는 2011년, 당시만 해도 허허벌판이던 위항구 일대에 미래과학성을 조성하며 AI 산업의 메카를 꿈꿨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항저우 AI 타운을 만들었죠.


항저우시는 브레인코를 중국의 기술 자립을 위한 핵심 분야인 뇌과학의 선도 기업으로 일찌감치 점찍었습니다. 상하이, 선전 같은 쟁쟁한 대도시들도 브레인코 유치전에 뛰어들었지만, 항저우시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단순한 세금 감면이나 부지 제공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항저우시 관계자들이 브레인코의 보스턴 본사까지 직접 날아가 한비청 대표를 만났습니다. 항저우가 그리는 AI 청사진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삼고초려에 가까운 설득을 벌였죠. 결국 브레인코는 2018년, 항저우 AI 타운으로 본사 이전을 결정했습니다.


10년 장기 투자와 육소룡 프로젝트

항저우시는 단순히 유치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창업 초기 기업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자금 문제 해결을 위해 항저우 혁신펀드가 10년간의 장기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연구개발(R&D)에 매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해 준 것입니다.


이러한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브레인코는 항저우를 대표하는 6마리 작은 용, 즉 육소룡 중 하나로 당당히 성장했습니다.


미래 AI도시를 꿈꾸는 항저우


뇌과학 굴기가 만든 놀라운 성과

항저우의 혁신 전략은 이제 눈부신 성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래과학성 조성 후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등록 업체 수는 114배, 매출액은 54배나 폭증했습니다. 핵심 인력도 8배나 늘었으며, 상장 기업도 22개에 달합니다.


이는 정부와 대학의 긴밀한 협력 모델이 주효했기 때문입니다. 항저우시와 명문 저장대학이 협력하여 졸업생들의 창업을 돕는 저장대 동문기업 경제단지가 대표적인 성공 모델입니다. 육소룡 기업 중 딥시크, 딥로보틱스 창업자 역시 저장대 출신으로, 탄탄한 산학연 생태계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항저우 모델은 과학기술의 자립과 자강을 통한 경제 부흥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중국의 제15차 5개년 계획과도 정확히 일치합니다. 실제로 항저우시는 2011년 대비 지난해 GDP가 3배나 뛰었고, 1인당 GDP는 베이징 같은 1선 도시 수준에 육박했습니다.


중국 뇌과학과 AI 산업의 미래

항저우의 질주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569개였던 항저우 소재 AI 기업 수가 2027년에는 3,00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AI 산업을 항저우가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중국 지도부는 AI가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의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꾸준히 강조해왔습니다. 특히 차세대 AI 발전을 가속화하는 것은 중국이 미래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와 관련된 매우 중요한 전략적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경제 성장을 넘어, 미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에서 핵심 분야인 뇌과학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뇌과학 분야에서 완전한 기술 자립을 이루려는 중국의 거대한 의지가 항저우의 뜨거운 성장 동력에서 엿보입니다.


차세대 AI 발전을 가속화하는 것은 중국이 미래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와 관련된 매우 중요한 전략적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지식의 우주 코멘트

뇌과학은 흔히 인간의 마지막 미개척 영역이라고 불리죠. 뉴럴링크로 대표되는 미국과 브레인코를 앞세운 중국의 치열한 기술 경쟁이 인류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어쩌면 생각만으로 모든 것을 제어하는 시대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올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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